날씨 | 흐림, 눈 | ↓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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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 19511엔(투어요금 포함) | 127602엔 |
이동거리 | 340Km | 2539Km |
후라노
이날은 현지에서 투어를 신청해서 움직였다. 가이드 1분과 나 외에 부부한쌍해서 총4명이었다.
10:00 후라노 와인공장
입구에 견학순서가 쓰여있다. 그 첫번째는 지하 숙성고.
창고 가득히 와인으로 꽉 차 있다.
이 저장실에 대한 설명문.
병 하나하나 빠짐없이 품질검사를 한다거나 냉방시설이 없어도 가장 좋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최적의 조건이라는 등…
그런데 마지막에 재밌는 내용이 있다. “단, 시원함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지만 인간을 숙성시키는 것은 무리입니다. 혹시나해서” 이런 설명문. 좋다.
병 숙성실. 여기 설명문에도 어이없는 글을 달아놓았다. 이렇게 병을 올려쌓아놓아도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어쩌고저쩌고… 그리고 마지막에, “그렇다고 병위에 올라타면 안됩니다” -_-;
탱크 숙성실. 이제는 설명문을 보면 밑의 부분에 시선이 먼저간다.
어느 초등학생의 의문 “와인은 옆으로 눕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탱크는 서 있다?”
통 숙성실
2층으로 올라와서
왼쪽의 버튼을 누르면 와인의 제조공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와인의 시음이 가능하다.
난 와인에 별로 관심이 때문에 봐도 이해가 잘 안된다.
10:45 토미타 농장
비가와서 안에서만 구경했다. 밖에는 꽃도 없어서 볼 것도 없었다.
여기와서 이건 꼭 먹어줘야한다고 가이드분이 알려주었다. 라벤다 소프트크림. 맛집블로거가 아니라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맛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_-;
비에이
11:35 마일드세븐 언덕
1978년 마일드세븐의 CM의 촬영지라고 하는데 본적이 없어서 그다지 감동은 없었다.
내가 타고 온 가이드분의 승합차. 오늘은 인원이 없어서 이 차로 왔는데 성수기에는 10인승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11:55 호쿠세이언덕 전망공원
12:10 세븐스타 나무
12:20 켄과 메리의 나무
12:30 고마소바 츠루키(ごまそば鶴喜)
가이드분의 덕택에 메뉴에도 없는 특별한 돈까쓰 주문.
밑에서 불로 뎁히고 있다 ㅋㅋ
13:15 cafe kita kouboh
비에이역 근처에 있는 카페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수 있다.
감자와 커피라는 특별난 조합 ㅋㅋ
먹어보니 의외로 잘 어울린다
14:05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5월달의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는 많이 초라하다
14:10 비바우시 초등학교
멀리서 보면 교회처럼 생겼다.
14:15 시키사이 언덕
KBS청춘불패팀이 왔다갔나보다. 헤이세이 22년이면 2010년이니까 3년전이었네.
14:35 탁신관
안으로 들어가면 마에다신조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마에다 신조의 사진들 덕에 시골마을 비에이는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사진촬영은 불가.
참고 마에다신조 인스타그램
15:15 철학의 나무
한국에서는 소지섭의 소니카메라CF로 알려진 나무. 소지섭 나무라는 애칭도 있는듯하다. 눈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지 소지섭이 있고 없고 없고의 차이인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ㅋㅋ
15:30 미사토후도우손
가이드분이 여기 물이 좋다길래 갖고 있던 물을 버리고 여기서 새로 받았다 ㅋㅋ
15:40 아오이이케(青い池)
한국에서는 청의호수라고 알려진 명소.
16:15 시로가네 흰수염 폭포
너무 장엄해서 말이 안 나온다.
길에서 만난 여우. 도로로 다니면 위험하단다 조심해야지.
계속해서 내린 눈에 도로가 안 보일정도이다.
17:15 후키아게온천 시로가네소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번 여행에서 베스트원으로 뽑을 수 있을만큼 너무 좋은 곳이었다. 눈에 둘러쌓인 노천탕. 탕안에 있던 30분은 정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혼욕탕도 있지만 수영복 안 가져와서 패스.
18:30 삿포로로 다시 출발
이제 어두워지고 돌아볼수 있는 곳도 없기때문에 삿포로로 돌아갔다. 눈 때문에 통행금지가 된 길이 있어 멀리 돌아가느라 삿포로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다.
가이드분이 운전도 해주시고 가이드 역할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댓글
아오이 이케 다녀오셨군요..저도 가 보고 싶었는데 좀 떨어져 있어 단념했었죠..
비에이와 후라노는 정말 멋진 경관인데..날씨가 좋지 않으셨네요..저런..
눈이 저렇게 내리다니..사스가 홋카이도네요..ㅎㅎ;;
꽃은 피지 않았다치더라도 하늘이라도 파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나마 눈마저 없었더라면 정말 갈색밖에 없었을거에요 ㅋㅋ
그래서 이번 겨울에 한번더 갈까 고민중이에요.
류빙도 보고 싶어졌거든요 ㅎㅎ
패키지로 다녀오신건가요?? 아… 멋지고 좋네요. 흐흐…
올해 여름에 가보고싶네요~
여행 자체는 혼자떠난 자유여행이었구요, 홋카이도에 살면서 투어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날하고 다음날만 투어를 부탁한 거에요.
여름 강력추천입니다. 꼭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