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5월 홋카이도 여행계획

여행

이미지 출처 : visit HOKKA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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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6일 ~ 아마 2013년 5월 9일.

오랜만에 떠나는 장거리 장기여행.

9년전 칸사이지방 이후로 처음이다.

4월초에 가려했지만 공교롭게도 아사히야마동물원이 4/8 ~ 4/26까지 휴업.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없는 홋카이도는 나한테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곳인거다.

한 번 여행해 본 곳은 또 가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드는 성격이라

나중에 또 가면 되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뒤로 미루었는데 이건 미뤄도 너~~~~무 미뤘다 -_-;

이번엔 비행기 값이 속을 썩인다.

하필 골덴위크가 가까워지면서 비성수기때보다 15000엔정도 높아진 것.

좀 더 싸게 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떠오른 생각.

이미지 출처 : Wikimedia Commons by Linearcity

야간버스

장시간 불편하게 앉아서 가는 거라 여행출발용으로 좋지않다고 왜 피곤하게 출발하냐며

지인이 말렸지만 타 본 적이 없는 나는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알아보았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가는 것은 없었지만

아오모리까지 가서 전철이나 배편으로 갈아타는 수단이 있었다.

게다가 아오모리까지 차비는 불과 4500엔!!!!

그 다음으로 5000엔, 6500엔, 8000엔, 10000엔 순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싼 것들은 이미 만석이었고 내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때

6500엔짜리가 딱 1개 남아있었다.

나는 후다닥 초스피드로 그 마지막 티켓을 예약하고 바로 카드로 결제했다.

마치 홈쇼핑에서 상품이 몇개 안남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초조함처럼 ㅋㅋ

아오모리에 아침 7시에 도착해서 8시10분에 갈아탈 수 있는 1700엔짜리 배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만석이었다.

그 다음으로 10시에 출항하는 2700엔짜리 배가 있었지만 그냥 전철을 타기로 했다.

10시에 출항하면 13시 50분에 하코다테에 도착하는데 

전철의 경우 8시 25분경에 출발해서 10시25분경이면 하코다테에 도착한다.

전철요금이 4830엔으로 배보다 2000엔정도 비싸지만

3시간 30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그돈으로 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렇게 홋카이도의 첫도착지가 바뀜으로 해서 내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만했다.

그래서 고민하고 나온 결과가 이렇다.

4월 26일 도쿄출발

4월 27일 아모모리 도착후 하코다테로 바로 이동

4월 28일 하코다테, 토야코(그리고 시간있으면 시코츠 호수)

4월 29일 노보리베츠(전날 시코츠 호수 못 갔다면 이날)

4월 30일 토마코마이, 시즈나이

5월 01일 오비히로

5월 02일 쿠시로 

5월 03일 시레토코, 아바시리

5월 04일 아바시리, 몬베츠

5월 05일 와카나이, 리시리, 레분도

5월 06일 아사히카와, 비에이

5월 07일 삿뽀로, 오타루

5월 08일 삿뽀로

5월 09일 에사시(미정) or 도쿄

일단 같은 곳에서 연속으로 숙박하는 것은 그만두었다.

오전에 숙소를 나와 저녁에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같은 길로 되돌아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때문에 계속 짐을 갖고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차라리 다음 목적지까지 가서 숙박하는 게 시간 절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짐이야 코인로커를 사용하면 되니까.

이렇게해서 가고 싶은 곳은 정했지만 목적지에 가서 소요되는 시간이 전혀 파악이 안 되었다.

결국 꼼꼼하게 계획을 짜는 것은 포기하고 꼭 가고싶은 곳만 몇 군데 체크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그날그날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내일이 출발인데도 이렇게 정말 대충 짰다.

숙소도 처음 3일 묵을 곳만 3군데만 예약해놓았고 그 뒤로는 모른다.

골든위크라 재수없으면 노숙할지도 모른다 ㅋㅋ

그래도 즐겁다.

계획대로 진행될지 실제로 또 어떻게 바뀔지 이것도 즐겁다.

이런게 바로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댓글

  1.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여행지에 살면서 여행가고 싶은 1인이었습니다..ㅠㅠ

    • 피터팬† 댓글:

      여행은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 게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 못가는 것 같아요.
      이번 경우는 제가 시간이 남아 돌아서 가는 경우라 해당사항 없지만 ㅋㅋ
      여행지에 사신다니 그것도 좀 부러운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