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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この記事は日本語と韓国語で作成されています。

この記事は日本語でも書いてあります。日本語の記事へ

한일교류회에 가서 느낀 점 ①



한일교류회.

사전에 한국인과 일본인을 모집한 후, 실제로 만나서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기도하고

마음이 맞으면 친구도 만들 수 있는 좋은 취지의 모임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한일교류회에 나가보고 느낀점을 쓰고자 합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단 장소는 수도권이라면 한일교류회의 90%이상이

신주쿠(新宿)나 신오오쿠보(新大久保)에 있는 한국식당, 술집에서 많이들 합니다.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너무 한쪽으로 몰리면 안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50%가 되면 이쪽은 접수를 안하고 대기자명단에 들어갑니다.

나중에 꼭 몇몇분은 캔슬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남녀의 비율인데요. 이게 참 신기합니다.

총인원의 70~80%가 한국남자와 일본여자 반반입니다.

한국여자와 일본남자의 비율은 20~30%입니다.


처음 이 한일교류회란 곳에 참가했을 때(대략 6년 전)

집에 나오는 순간부터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오늘은 일본 친구 많이 만들어야지”하고 말이죠.

참고로 저는 평소에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걸 좋아하는데요, 상대방이 말을하지 않을때만 말하는 편입니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그냥 어색한 침묵이 싫다고나 할까…

아무튼 교류회는 시작되고 제 주위에 앉은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모든 대화는 “아뇽하세요”라는 어색한 한국말로 시작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오로지 일본어로만 대화가 오갔습니다.

어느새 첫만남의 어색함은 없어지고 술자리가 무르익어갈 무렵,

“자리교체가 있겠습니다”하고 주최하신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이사람도 만나보고 저사람도 만나보라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리교체가 이루어지고 처음처럼 어색한 인사부터 다시 시작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아까처럼 화개애애한 분위기는 되지 않았습니다.

술도 좀 마셨겠다, 남자몇몇분이 귀여운 애들한테 슬슬 작업을 시도하고 있더군요.

결국 저의 교류회 후반전은 그다지 즐기지 못하고 조용히 먹고 마시고 끝났습니다.


이 “자리교체”라는 게 마치 양날의 검처럼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지금 앉아있는 자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자리교체가 구세주로 느껴질테고

반대로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래도 달갑지만은 않겠죠.


笑顔文字 韓日友好
笑顔文字 韓日友好 posted by (C)きんちゃん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누구랑 얘기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10명정도랑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전혀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이름은 들었는데 얼굴이 기억 안난다거나 또는 그 반대.

집을 나서기 전에 생각했던 “오늘은 일본 친구 많이 만들어야지”가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으니 내일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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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런 모임이 있군요..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건 좀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피터팬님은 학생이 아니신가요?궁금..ㅎㅎ

    • 피터팬† 댓글:

      제가 모르는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몰랐던 지식도 조금 쌓이고 당연히 일본어 말하기 훈련도 되니 모임 자체는 정말 즐겁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것 같아요.

      저도 학생이었으면 좋겠어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