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가는 것은 이번이 3번째.
첫번째는 2004년 여름,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 저의 첫 해외여행이었고, 두번째는 2013년 겨울, 어머니와 함께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에 가는 세번째는 여친님과 함께하는 거라 좀 더 특별한 추억이 기대되고 더욱 설레입니다. 여친님은 일본에 관해서는 “곤니치와”, “아리가또”도 모를정도로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여친님의 눈에 보이는 일본문화는 어떨지, 음식은 입에 맞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런점을 배려해서 최대한 에스코트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 일정은 4박 5일이지만 첫날 칸사이공항에 22시 30분에 도착하므로 사실상 3박4일이나 다름없습니다.
여친님은 인천 → 칸사이, 그리고 저는 나리타 → 칸사이입니다. 여친님과는 5분차이로 거의 동시에 도착합니다. 국내선인 제가 조금 더 빨리 입국장밖으로 나올테니 여친님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
여친님이 일본에 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기에 모든 일정을 제가 다 짜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면 대충 갈곳만 정한 후에 스윽 갔다가 스윽 돌아오면 되는데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서 많은 부분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었지만 여친님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즐거워서 전혀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
평소에는 이렇게 종이에 써 가면서 스케쥴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이 확정되면 컴퓨터로 정리해서 프린트를 합니다.
하지만 글로만 작성한 일정표를 여친님이 본다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울것 같아 여행일정 공유사이트 위시빈(WishBeen)에도 기록해보았습니다. 여친님께서는 알기쉽다며 만족해했습니다 ^^
2020년 12월 내용추가 : 2020년 11월부터 다시 살아난듯 합니다. 언제 또 없어질지 모르니 미리 백업해뒀야겠어요.
댓글
어허허,, 신기하다, 지도가 막 움직이네요.
어허허,, 신기하다, 지도가 막 움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