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
오늘의 일정입니다.
긴카쿠지(은각사)를 가기위해 요도야바시에서 케이한센 특급으로 갈아타고 환승없이 데마치야나기역으로 갔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할때에는 보통 한큐센을 타고 가와라마치까지 가는게 많이 알려진 방법입니다. 만약 은각사부터 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케이한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4번출구로 나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B정류장이 나옵니다.. 여기서 긴카쿠지까지 가는 버스노선은 17번, 102번, 203번.
교토
긴카쿠지
긴카쿠지의 정식명칭은 토우잔지쇼우지(東山慈照寺)라고 합니다. 東山을 ‘토우잔’으로 읽어야하는지 ‘히가시야마’로 읽어야하는지 한참을 검색했습니다. 慈照寺(지쇼우지)는 많이 나오는 데 앞부분의 東山가 어찌나 안 나오던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긴카쿠지의 정원, 그리고 그 뒤로는 교토의 모습.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우산 하나 사 들고 철학의 길 산책.
요지야카페 긴카쿠지점
비오는 철학의 길을 10~15분정도 걸으니 요지야카페가 나왔습니다.
들어가니 만석이라 10분정도 대기. 버스시각이나 절의 정보가 있는 책자가 카페에 놓여져있네요.
정원이 보이는 곳에 앉아 맛차카푸치노와 초콜렛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교토를 느껴봅니다.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한후 버스를 타고 키요미즈데라로 향하다가 엄청나게 큰 토리이를 발견하고 뭔가 있나 싶어서 버스에서 내린 이곳은…
헤이안진구
일정에 넣지 않았던 헤이안진구. 여행은 역시 계획대로 되지 않는군요ㅎㅎ
하얀 모래와 주황색 대극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온 탓일까.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합니다.
키요미즈데라
교토여행하면 빼먹을수 없는 곳, 키요미즈데라(청수사). 이쪽은 사람이 바글바글.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덕분에(?) 천천히 키요미즈데라를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지나 식당을 찾던 중 오멘 발견. 교토 사전조사할때 오멘이라는 가게이름이 자주 나왔었기에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리뷰를 봤을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또 대기. 외국인 관광객이 은근히 많았는데 한국인한테만 유명한 곳이 아니었나봐요.
국물에 깨를 두 스푼과 우엉, 야채를 조금씩 넣고 츠케멘(라면처럼 국물에 면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면)으로 드시면 됩니다.
사진 비주얼이 조~금 거시기하지만 개인적으로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배도 불렀으니 다시 산책시작. 네네노미치(네네의 길)를 둘러본후
기온거리
하나미코지도오리.
마이코상을 만날수 있을까 기대해봤지만 안타깝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마이코상의 분장을 한 사람은 봤지만.
기온시죠역 앞의 카모가와강. 한 정거장 떨어진 기온산죠역앞에 멋진 스타벅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일부러가진 않았습니다. 스타벅스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오사카
신사이바시
교토일정을 마치고 오사카 신사이바시. 먹고 싶었던것중 하나인 파블로를 하나 사러 와 봤습니다. 인기있는 가게라서 줄이 길 줄 알았는데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요. 10분정도 기다렸을려나?
기다리면서 안을 구경. 모자쓰고 마스크한 모습에 청결하다는 느낌을 주네요.
도톤보리
오사카의 상징, 글리코 아저씨를 만난 후에
저녁 식사는 키무카츠
맛집으로 유명한것 같은데 고기도 많이 질겼고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네요.
마치며
이렇게 해서 오사카 첫날 하루일정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여친님도 일본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좋은 구경 많이 했다고 좋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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