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성일 : 2013년 9월 23일 월요일
쿠보타성은,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 토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미움을 받아 미토에서 아키타로 쫓겨난 다이묘 사타케 요시노부 씨가 지은 성입니다.
히로사키를 출발하여 토호쿠고속도로와 아키타고속도로를 타고 쿠보타성이 있는 아키타로 향했습니다.
사타케 사료관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4시 30분. 공원을 돌아볼수는 있지만 마츠마에성에 이어 이번에도 핵심건물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ㅠㅠ
스탬프만 서둘러 찍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쿠보타성 둘러보기
지도를 보시면 맨 아랫부분 양쪽에 해자가 있고 가운데에 있는 길에 성문이 있을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회색으로 된 길은 아스팔트 길이고 정가운데에 있는 동상의 오른쪽 아래에 계단처럼 보이는 곳이 성문입니다.
사타케 사료관 바로 앞에 쿠보타성으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혼마루의 현관 역할을 하는 오모테몬. (이치노몬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2001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듯한 사타케씨의 가문(家紋)(=가문의 혈통, 지위등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문장(무늬))
왼쪽에는 하치망아키타신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메인인 오스미야구라라고 불리는 곳으로 일종의 무기고 같은 곳입니다. 1989년에 복원.
야구라라는 것은 「활(矢야)을 쏘는 자리(座쿠라)」즉, 감시하는 역할과 「무기고(矢倉야구라)」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근세의 야구라는 스미야구라와 타몽야구라로 나눠집니다.
타몽야구라 : 흙으로 쌓아올린 성채와 돌담등의 울타리를 따라 만들어진 야구라
스미야구라 : 성의 울타리의 구석에 지어진 야구라를 스미야구라
스미(隅)는 일본어로 구석을 뜻합니다.
입장료는 100엔입니다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들어가지못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아키타 시내의 경치도 보고 싶었는데…
제12대 아키타 (마지막) 번주였던 사타케 요시타카의 동상입니다.
성 바깥쪽에 있는 해자입니다.
마무리
쿠보타성과 센슈공원은 같은 곳입니다. 쿠보타성을 아키타시가 공원으로 재정비하여 센슈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본어로 쓰면 千秋公園인데 가끔 치아키 공원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쿠보타성도 이제는 남아있는 건물이 거의 없어서 성이라기보다는 그냥 공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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