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4 칸사이여행 3박4일「히메지, 고베」

이 글은 읽는데 약 3분이 걸립니다.

이치란라멘/一蘭ラーメン

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7:30 오늘 아침은 이치란라멘으로 정했습니다.

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어 메뉴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네요.

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돈코츠라멘이 베이스. 일본의 라면은 느끼하다고 하신 우리 와이프도 이 라면은 맛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790엔.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국물도 아주 끝내주고 790엔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관광객이 느끼기엔 비쌀수도 있겠네요.

이치란라멘이 별로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닐까요? 기대치를 조금 줄이고 두번, 세번 먹다보면 아마 만족스런 맛을 알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하지만 관광객의 경우 일정 중에 이치란라멘을 두번, 세번 먹는건 좀 어려울테니 아예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드시길 권합니다.

코코엔

코코엔 好古園
13:20 히메지성을 관람한 후 코코엔정원에 들렸습니다. 히메지성 남서쪽에 있는 일본정원인데 히메지성 입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요.

코코엔 好古園
정말 잘 관리된 일본식 정원이었습니다. 사진찍으면서 가볍게 산책하면 30분~1시간 정도 소요. 에도시대의 분위기가 재현되어 있어서 대하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왼쪽 위의 사진은 영화 「바람의 검심」에 등장했던 곳이라 하네요.

바람의검심 るろうに剣心
바로 이 장면. 암살명령을 받은 켄신이 키요사토 아키라를 죽이는 회상씬. 몇번이나 베여도 ‘지금 죽을 수는 없어…죽으면 안 된다고…’하면서 계속 일어서는 키요사토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켄신은 여기서 뺨의 십자상처의 첫번째 상처를 입게 되지요.

고베

고베 스테이크랜드

아카시해협대교 明石海峡大橋
히메지역에서 전철타고 고베로 향하는 길. 저기 보이는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아카시해협대교」.

스테이크랜드 ステーキランド
15:40 고베 스테이크랜드 도착. 이미 런치타임이 끝났기 때문에 그냥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스테이크랜드 ステーキランド
바로 눈 앞에서 고기를 구워주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네요. 얼릉얼릉 익어라~

고기 구워주는 영상.

스테이크랜드 ステーキランド
방송에서 연예인이 이런거 먹으면 항상 “입안에서 녹아요~” 그러던데 저역시 입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외에 할말이 없네요. 진짜 녹아요.

스테이크랜드 ステーキランド
후식으로 커피와 빵.

고베 야경

고베야경 神戸夜景
17:40 산노미야역에서 난킨마치를 지나 야경을 보기 위해 메리켄파크, 모자이크 쪽으로. 사진이 흔들려서 건진게 몇장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사카

쿠시카츠 다루마

쿠시카츠 다루마 串かつだるま
20:40 너무나도 유명한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쿠시카츠 다루마」. 줄이 길었으면 그냥 지나칠라 했는데 운 좋게도 대기자가 하나도 없어서 ‘어머~ 여긴 꼭 들어가야해’하고 들어갔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잠시 후에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예정이라서 간단히 먹고 30분만에 나왔습니다.

치보

치보 千房
21:30 다른 블로그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가게.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맛없다는 사람도 있고. 이럴 경우 저는 먹으러 갑니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맛집이냐고 묻는다면 ‘글쎄~’이지만요.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 밤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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