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의 캔커피 「보스(BOSS)」 레인보우 마운틴 브랜드「우주인 존스 TV광고시리즈」총집편

이번에 소개해드릴 CM은 산토리의 캔커피 보스 BOSS 레인보우 마운틴 브랜드의 TV광고입니다. 이 커피는 에스프레소로 만들어졌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글쎄요~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산토리의 제품은 커피뿐만 아니라 술, 음료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이 있어서 각각의 CM시리즈가 다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토미 리 존스(이하 존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우주인 존스의 지구조사 시리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 커피광고의 컨셉은 우주인 존스가 지구인으로 변해서 이런저런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구조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구조사라고는 해도 배경은 거의 일본이기 때문에 「우주인 = 외국인, 지구 = 일본」이라고 인식하면 될것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외국인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를 존스가 대변해서 조사보고를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미 리 존스가 우주인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아마 영화 맨인블랙을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우주인 존스 시리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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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사용된 배경음악
마치며

우주인 존스 시리즈의 특징

제가 이 커피광고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존스의 대사가 거의 없다.

이 광고시리즈에서 존스가 직접 대사를 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존스의 성우역을 맡은 분의 나레이션과 다른 출연자들의 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존스가 한마디 내뱉을 때가 있는데 그 발음이 얼마나 어설픈지, 정말 귀엽고 재밌습니다. 외국인이 한국말을 어설프게 할때 귀여울때가 있잖아요, 바로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존스의 대사는 “이치큡빠”(디스카운트스토어 편), “호또뻬빠데스”(핫 페이퍼 편), “합빠”(지상의별 편) 등이 있습니다.

방송시점의 일본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호스트클럽을 통해서 끊임없이 경쟁하는 일본사회를 풍자한다든지, 도쿄타워(구식)와 당시 건설중이었던 스카이트리(신식)를 놓고 구식과 신식 중 어느쪽이 더 좋은가를 생각해보게한다든지, 이런저런 시츄에이션으로 방송시점 당시의 일본의 모습, 사회문제를 공감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보기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존스가 맡은 직업의 다양성

광고에서 존스는 거의 매회마다 직업이 바뀝니다. 형사, 도지사, 교사, 의사처럼 전문직에 종사하는 장면도 나오는가하면 택배, 목수, 택시운전, 경비원처럼 우리의 삶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없어서도 안 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배역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캐스팅

#07 경쟁사회편에 등장한 호스트 넘버원 시로사키 진이라는 인물은 실제로 과거의 연봉이 1억엔이었던 전설의 카리스마 호스트입니다.
#20 형사편에서는 일본의 유명한 형사드라마 太陽にほえろ!(1972~1986)에 나왔던 형사들이 약 30년만에 다시 뭉쳐서 일본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33 교사편에서는 킨파치 선생 타케다 테츠야가,
#49 스모편에서는 2013년에 은퇴한 전 스모선수 타카미사카리가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분야의 연예인들이 많이 나와서 아주 개성있는 작품들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영상도 언제 짤릴지 모르겠습니다.